리프팅시술은 피부 온도를 올려서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는 원리입니다.
이때 온도를 올리는 방법이 고주파냐, 초음파냐, 광선이냐... 등으로 나뉘는데요.

세르프는 국내 미용 레이저 장비 1위 기업인 루트로닉의 EBD 장비로 써마지나 텐써마, 올리지오와 같은 모노폴라 고주파 리프팅입니다.

참고로 울쎄라는 초음파, 온다는 극초단파, 티타늄이나 BBL은 광선이랍니다.

6.78MHz의 주파수는 써마지FLX를 포함한 대부분의 리프팅 레이저에서 사용하는 파장입니다.

하지만 세르프는 6.78MHz와 2MHz 두 종류의 파장이 조사되므로 써마지보다 더 피부 깊숙이 에너지를 전달합니다.

콜라겐 재합성을 위해서는 진피층 온도를 42~45도로 올리기 위한 열 에너지가 들어가야 합니다.

반면, 너무 강한 에너지는 피부 표면에 화상을 입힐 수 있는데요...

XERF는 1샷이 나갈 때 최대 12회의 냉각 가스가 나오기 때문에

강한 열 에너지를 피부 화상 우려 없이 안전하게 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 영상에서 칙칙~거리는 소리가 냉각 가스가 나오는 소리랍니다.

팁 표면적이 크기 때문에 같은 샷 수라도 더 많은 에너지가 피부에 전달될 수 있습니다.

4세대 써마지의 팁 크기는 4cm2인데 반해, 세르프의 팁(이펙터) 크기는 6cm2입니다.

세르프 300~400샷으로 써마지 600샷과 버금가는 효과를 낼 수 있는 이유입니다.

한 샷당 피부에 전달되는 에너지가 최대 150J까지 가능합니다.

고주파 리프팅은 조사된 에너지량이 효과와 비례하는데,

같은 에너지를 더 적은 샷 수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더 효율적으로 치료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강남써마지 병원에서 300샷을 시행할 경우 에너지는 3만 J(줄, joule) 정도의 에너지가 전달됩니다.

통증 때문에 울쎄라나 써마지 병원에서는 대부분 수면마취로 진행합니다.

반면 세르프는 피부 저항에 따라 펄스가 나뉘는 wave fit pulse 기능 때문에, 마취연고만으로도 충분합니다.

고객의 피드백을 정확하게 받기 위해 눈높이성형외과에서는 마취 없이 시행하기도 하지요.

피부에 전달되는 에너지 30kJ을 기준으로 본다면

써마지는 300샷으로 100만 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형성되어 있지만,

XERF는 200샷으로 그 이상의 에너지에 도달할 수 있으며, 세르프 비용은 오히려 더 저렴하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모품 고정비가 있다 보니 리프팅레이저시술은 다른 레이저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인데요...

특히 써마지 비용이 더 높은 이유는 팁 개봉 시 유효시간이 3~4시간 이내라는 점도 작용을 합니다.

반면, XERF는 타임 락(time-lock)이 없어 의료진 입장에서 조금 더 유동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는 얼굴 크기나 처짐 정도에 따라서 샷 수를 환자 맞춤형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시간에 쫓기지 않으니 세르프 리프팅을 하는 도중에 다른 레이저를 병행 치료할 수 있다는 장점이 됩니다.

울쎄라나 써마지와 같은 리프팅 레이저 시술은 안면거상술 후 몇 개월 뒤부터 시작해도 될까요?

이 질문에 대해 의사들은 막연한 추정으로 2~3개월 후부터 가능하다고 설명하곤 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임상적인 데이터나 논문은 현재까지 소개된 바가 없습니다.

이 궁금증은 오래전부터 제가 궁금했던 부분이었는데,

좋은 기회로 인해 눈높이성형외과에서는 루트로닉사와 함께

눈높이에서 안면거상술을 시행한 고객을 대상으로 의학 연구 윤리 심의위원회 승인하에

한 쪽 얼굴에만 세르프 리프팅을 시행(split-face clinical trial)하는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아직 현재 진행형이지만, 연구과정을 제가 기획하고 참여하면서

세르프 리프팅이 성형외과에서 시행한 이중평면 스마스 안면거상 후, 회복 초기에 시행해도 안전하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였습니다.

연구의 결실이 맺어지면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레이저 치료는 같은 장비라도 의료진의 조사 방식과 에너지 레벨, 부위별 샷수, 리프팅 방향과 무빙 속도 등의 변수에 결과가 달라집니다.

세르프는 2024년 5월에 출시된, 비교적 신생 장비지만, 눈높이성형외과에서는 앞서 설명드린 연구를 진행하면서 많은 진료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강남세르프 병원들보다 치료 사례가 더 많이 누적되어 있습니다.

또한 눈높이에서는 리프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쥴 레이저의 제네시스 토닝(링크)과 세르프를 병합하여 시술하고 있습니다.

일부 강남써마지 병원에서 티타늄리프팅과 써마지를 섞어서 티써마지(티타늄 리프팅으로 피부 온도를 미리 올린 다음 써마지를 시행하는 것)를 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이렇게 제네시스 레이저로 피부온도를 예열한 다음 세르프를 시행하게 되면

세르프 200샷이 모두 순수하게 콜라겐 변성에 사용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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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높이성형외과 박성혁 원장 드림

l 본 포스팅은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되었습니다. 모든 의료 행위는 개인에 따라 부작용이나 후유증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