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3
짝눈 수술하러 성형안과에 갔더니, “양쪽 눈매교정을 권합니다”라는 말을 듣고 당황하셨나요?
사실 한쪽 눈만 졸려 보이는 것 같아도 양쪽 눈꺼풀의 움직임은 하나의 신경에 의해 조절됩니다.
이 글에서는 ‘헤링의 법칙(Hering’s Law of Equal Innervation)’을 바탕으로
왜 양쪽 안검하수 수술이 더 안전하고 예측 가능한 선택인지 설명드리겠습니다.
안검하수(ptosis)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근육(안검거근)의 기능이 약해져서
동공이 부분적으로 가려지고 졸려 보이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부분 이마에 주름이 생기거나 눈썹을 치켜뜨는 습관이 동반됩니다.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은 ‘Berke’s method’라는 기준으로 평가하며, 눈꺼풀 움직임이 14~16mm보다 작을 경우 안검거근의 힘이 저하되었다고 평가합니다.
헤링의 법칙에 따르면, 눈을 뜨게 하는 좌우 눈꺼풀 근육은 같은 뇌신경(동안신경)으로부터 동시에 자극을 받습니다.
즉, 한쪽 근육이 약해지면 반대쪽도 영향을 받아 더 크게 떠야 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사람마다 더 많이 사용하는 눈(우성안)이 존재합니다.
우성안이 졸려 보이면 뇌는 눈을 더 크게 뜨라는 신호를 보내게 되고,
정상처럼 보이던 반대쪽 눈도 실제보다 더 크게 떠 있는 상태일 수 있습니다.
위 사례로 쉽게 설명해보겠습니다.
환자분은 왼쪽 우성안이 졸려보이고 우측 눈(열성안)은 조금 더 큰 상태입니다.
앞서 말한대로 하나의 동안신경의 영향으로 이 환자의 뇌는 눈을 크게 뜨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습니다 - 왜냐면 우성안이 졸려보이기 때문에 뇌에서 더 강한 자극을 가하니까요.
그렇게 되면 우측 눈은 사실 정상 상태보다 더 많은 신호를 받는 상황인거죠.
근데 졸려보이는 왼쪽 눈을 가리면 어떻게 되나요?
우성안(왼쪽)의 졸린 현상을 뇌가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뇌에서 눈을 뜨라는 신호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면 정상처럼 보이던 우측이 더이상 과보상되지 않아 졸려보이게 됩니다.
좌측 눈을 가린 위 사진 처럼 말이지요.
만약 한쪽 눈만 안검 하수 성형을 하게 되면 뇌의 자극이 줄어들면서
정상처럼 보이던 눈이 갑자기 졸려 보이는 현상이 생깁니다.
이 때문에 성형안과에서는 대칭 유지를 위해 양쪽 눈매 교정을 권합니다.
예상과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짝눈이어도 양쪽 눈을 교정 하는 것이지요.
짝눈 교정은 단순히 한쪽 눈의 문제가 아니라
양쪽 눈과 뇌신경 간의 복잡한 밸런스를 맞추는 과정입니다.
성형안과 전문의가 진단과 수술을 맡는다면
눈의 우성 여부, 근육 긴장도, 좌우 대칭 등을 모두 고려하여
더 정확하고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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